[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대구시에서 하루 사이 4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한 달 이상 치료에도 결국 숨을 거둔 코로나19 환자들이다.
6일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대구 125번째 사망자는 63세 남성으로 고혈압, 만성폐쇄성 폐질환을 앓던 환자다. 2월 26일 대구의료원을 방문해 28일 확진 판정을 받고, 이튿날인 29일 대구가톨릭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나 전날인 5일 4시 40분경 숨을 거뒀다.
대구 126번째 사망자는 72세 남성이다. 기저질환으로 고혈압, 통풍이 있었으며, 3월 3일부터 대구가톨릭대병원에 입원해 치료했지만 전날인 5일 18시 17분경 사망했다.
대구 127번째 사망자는 기저질환이 없던 75세 여성이다. 3월 5일 경북대병원에서 확진판정을 받고 중환자 치료를 받아왔다. 5일 21시 17분경 숨을 거뒀다.
대구 128번째 사망자는 고혈압, 당뇨, 파킨슨병을 앓던 72세 여자 환자다. 3월 10일 영남대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해 중화자실에서 산소호흡기, 에크모 치료 등을 받았다. 전날인 23시 29분경 사망했다.
김신우 대구시감염병지원단장은 "이번 사망자 4명은 장기간의 치료에도 불구 하고 병을 이기지 못하신 형태"라며 "현재까지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는 환자는 36명, 에크모까지 받는 환자는 7명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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