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고양시는 경기도 4개 공공기관 이전 및 기업성장센터 건립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제안서가 경기도시공사로부터 제출됐다고 8일 밝혔다.
고양시와 경기도, 경기도 공공기관은 ‘도 공공기관 경기북부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경기남부에 위치한 3개 경기도 공공기관(약 160명 규모)을 고양시로 이전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조치다.
이와 함께 이번 제안서에는 당초 결정과 달리 이전 기관의 규모가 확대되면서 경기도시공사의 일부 사업단도 추가 이전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전 대상기관들은 경기도시공사에서 건립하게 되는 기업성장센터 내 통합청사에 들어설 예정이다.
고양시는 이들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으로 경기북부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인근에 조성 중인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도시개발사업 등과 함께 자족도시 기반 조성을 위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한다.
뿐만 아니라 이번에 제출된 경기도시공사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제안서에는 공공기반시설에 대한 공공기여 계획도 일부 포함돼 있어 기반시설 개선 및 확충에 일조할 것으로 보이며, 기업성장센터 건립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은 향후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위한 행정절차 과정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경기도 공공기관 북부 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각종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하고,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경기도시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시공사는 2025년까지 경기도 4개 공공기관의 업무공간을 위한 통합청사 등 기업성장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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