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 러시아 내에서 코로나19 감염자들이 증가세를 보이자 정부가 병원선 투입을 검토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8일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최근 병원선 이르티시호를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에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태평양함대에 지시했다. 또 이르티시호가 갖춘 병상 100개도 450개까지 대폭 늘리라고 주문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업무가 늘어난 국방부 소속 의료시설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취지로 보인다고 연합뉴스는 설명했다.
러시아는 최근 들어 하루 1천명 이상의 확진자들이 발생하는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당국은 내달 15일까지 전국에 감염병 치료소 16곳을 설치하겠다고 밝히는 등 치료시설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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