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인턴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미래통합당의 정치공작 준비 의혹을 제기했다.
이 대표는 8일 팟캐스트방송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이번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건 하나가 아니고 제가 파악한 것이 또 하나 있다”고 밝혔다.
앞서 MBC가 보도한 채널A 기자가 검찰과 유착해 유 이사장의 비위를 캐려고 했다는 의혹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선거가 막판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패색이 짙은 쪽은 발버둥을 칠 것”이라며 “첫째는 가짜뉴스가 엄청나게 돌 것이고 둘째로는 공작 정치가 작동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의 전모를 파악했다. 당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해서 아마 선거 3~4일 전에 투표일이 얼마 안남아서 반격할 시간이 없을 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옛날에 조폭들이 팔에 ‘착하게 살자’라고 문신을 했는데, 통합당은 지금까지 해온 것이 전부 다 발목잡기, 토착왜구 그런 것 아닌가”라며 “그런 당과 우리가 싸울 가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첫 번째 전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전선이고, 두 번째는 경제 위기와의 전선, 세 번째가 총선 경쟁”이라며 “세 개 다 이겨야 나라를 바로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정신 바짝 차려야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