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 등의 벚꽃풍경을 항공영상으로 제작해 10일부터 시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에서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인천대공원은 40년 이상 된 대형 왕벚나무 800여 그루가 1.2Km 구간 터널처럼 연결돼 있고 월미공원은 2.3km 산책로를 따라 1000여 그루의 벚꽃길이 펼쳐져 있다.
지난해 인천대공원엔 678만여 명, 월미공원엔 207만여 명이 각각 다녀갔으며 같은해 4월에만 111만여 명과 24만여 명이 각각 다녀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4일부터 19일까지 16일간 두 공원 모두 폐쇄됐다.
백상현 인천시 소통기획담당관은 “인천의 벚꽃명소들을 산책하면서도 보기 어려운 항공뷰로 촬영을 했다”며 “시민들께서 잠깐만이라도 시원한 눈맛을 느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