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롱택시, 대구서 사업 확장...개인택시와 손잡다

마카롱택시, 대구서 사업 확장...개인택시와 손잡다

기사승인 2020-04-13 16:19:13

[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마카롱택시 운영사인 KST모빌리티가 대구광역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마카롱택시 플랫폼가맹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시에 등록된 택시면허대수는 1만6000여 대다. 이중 개인택시는 약 1만대로 대구 전체 택시대수 중 약 62%에 해당한다. 대구에서 이미 680여 대의 가맹택시를 확보해 플랫폼가맹사업을 위한 기준을 만족한 KST모빌리티는 이번 대구개인택시조합과의 협력으로 대구 내 가맹택시 시장에서 경쟁사를 추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대구개인택시조합은 조합원의 마카롱택시 플랫폼 참여를 독려하고 마카롱택시 플랫폼가맹사업 확대를 지원한다. KST모빌리티는 마카롱 플랫폼 참여 및 가맹 택시에 제공할 가맹형 부가서비스를 개발·공급하는 등 플랫폼가맹사업자로서 역할을 한다.

아울러 KST모빌리티는 대구 내 가맹서비스 본격 확장에 발맞춰 마카롱택시 탑승시마다 요금을 1000원 할인해주는 ‘탈 때마다 1000원 할인’(가칭) 이벤트도 5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대구 택시업계 및 대구 시민들을 위한 상생 이벤트로, 마카롱택시 앱을 통해 마카롱택시를 호출한 모든 고객에게 이벤트 기간 동안 1000원의 요금할인이 적용된다.

대구개인택시조합 정창기 이사장은 “KST모빌리티와 함께 부작용이 큰 대기업 독점 구조를 허물고, 한국 모빌리티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KST모빌리티 이행열 대표는 “KST모빌리티와 손잡은 각 지역에서 고객과 택시사업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ST모빌리티는 플랫폼가맹사업의 구역을 전국 10개 지역으로 확대한다. 기존 세종, 대전에 이어 서울, 대구, 울산, 제주, 오산, 화성, 수원, 부천 등 8개 지역이 사업계획 변경을 통해 마카롱택시의 새로운 사업구역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이미 서울의 경우 경쟁사 대비 3배에 이르는 3600여 대의 가맹계약 택시를 확보했다(KST모빌리티 자체 집계 기준).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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