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9일 (목)
전북 학교 현장체험학습 투명하게 한다

전북 학교 현장체험학습 투명하게 한다

기사승인 2020-04-13 18:05:38 업데이트 2020-04-13 18:05:43
전북도교육청이 현장체험학습을 투명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주=쿠키뉴스] 소인섭 기자 = '부패 취약분야'로 꼽히는 현장체험학습이 투명하게 이뤄질 지 주목된다.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13일 ‘투명한 현장체험학습 실현’을 위해 공무원과 업체가 만나 개선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관계자와 현장체험학습 업무담당자, 청렴 업무 담당자 등은 청렴의 기본인 향응 및 편의 제공 수수 금지 등 공무원 행동강령뿐 아니라 현장체험학습 추진 시 과도한 제안서 평가 서류 제출 등 불필요한 서류를 간소화 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현장체험학습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연기돼 학사 일정이 미뤄지는 등 현장체험학습 진행에 따른 어려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현장체험학습이 이뤄지지 않아 2학기에 집중돼 계약 체결 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규모 현장체험학습보다 다양한 시기와 장소를 선택, 소규모 현장체험학습을 추진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김현갑 장학관은 “청렴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공직자의 기본 덕목으로, 투명하고 청렴한 전북교육을 위해 현장체험학습 분야에서도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교육청과 업체가 서로 협력해 투명하고 공정한 현장체험학습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장체험학습 분야는 2019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측정 결과 2018년(9.53점) 대비 3.94점이 하락한 5.59점으로 외부청렴도 분야 중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isso2002@kukinews.com

소인섭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유소년 선수 학대’ 손웅정 감독, 출전정지 징계 취소…“지도자 등록 전 일어난 일”

유소년 선수 학대 혐의를 받은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에게 내려졌던 3개월 출전정지 징계 처분이 취소됐다.29일 강원도체육회는 전날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SON축구아카데미 지도자들이 지난해 3월 유소년 선수를 신체적 또는 정서적으로 학대한 사안과 관련한 징계 처분을 재심의하고 손 감독에 대한 출전정지 3개월 징계 처분을 취소했다.강원도체육회는 “손 감독의 징계는 대한축구협회 지도자 등록 이전에 행한 행위로 관련 규정을 적용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