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79% "공채보다 수시채용 선호"...작년보다 10%p 증가

기업 79% "공채보다 수시채용 선호"...작년보다 10%p 증가

기사승인 2020-04-14 09:06:52

[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기업들이 신입사원 선발을 공채 대신 수시채용으로 전환하는 추세가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기업 428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채용 평가를 조사한 결과 수시채용만 진행하겠다는 기업이 78.7%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조사에서 수시채용만 진행한다는 응답률(69.0%)보다 9.7%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60%로 지난해(16.7%)보다 대폭 증가했다. 중견기업은 지난해 51.5%에서 올해 75.4%로, 중소기업은 72.6%에서 81.1%로 각각 늘었다.

채용전형은 대다수가 면접전형(92.8%, 복수응답)과 서류전형(81.8%)을 진행한다고 답했다. 이어 인적성검사(12.1%), 신체검사(9.6%), 필기시험(5.1%) 등의 순이었다.

이들 기업이 상반기 채용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전형으로는 면접전형(53.6%)이 1위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 서류전형(32.2%), 인적성전형(11.4%), 필기전형(2.8%)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전형별로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소를 보면 서류전형의 경우 직무수행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인턴 등 실무경험'(47%)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전공(19.2%), 자격증(7.7%), 대외활동 경험(7%) 등이 뒤를 이었다.

면접전형에서도 직무수행능력(42.1%)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조사됐다. 이 밖에도 '성실성과 책임감'(26.2%), '입사 의지 및 열정'(14.5%), '조직 융화력'(7.5%), '실행력 및 도전정신'(4%) 등이 있었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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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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