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세로…뉴욕 등 ‘경제 재가동’ 착수

美,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세로…뉴욕 등 ‘경제 재가동’ 착수

기사승인 2020-04-14 09:47:42

[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57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전체 확진자 수가 하향 안정화되는 조짐을 보여 일부 주에서는 경제 재가동에 시동을 걸었다고 14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0분(미 동부시간)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57만2587명이며 사망자는 2만3078명이다.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극심했던 뉴욕 주에서는 하루사이 사망자가 671명 발생해 1만56명으로 늘었다. 한편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신규 사망자가 감소했다는 점을 들어 “예전만큼 나쁘지는 않다”라며 입원 환자의 증가 곡선도 평탄한 양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미국 내의 전체 신규 확진자수는 점차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존스홉킨스대의 집계에 따르면 10일 3만5100명이었던 신규 확진자는 11일 2만9900명, 12일 2만8900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뉴욕과 뉴저지·코네티컷·펜실베이니아·델라웨어·로드아일랜드 등 6개 주 주지사들은 이날 점진적인 경제 재가동을 위한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이 “정상화 복귀를 위한 여정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와 오리건·워싱턴 등 3개 주 주지사들도 경제 재개를 위해 공동 접근을 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들 3개 주는 확정된 계획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주민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아 자택 대피령을 점진적으로 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경제 활동 재개를 결정할 권한은 대통령인 자신에게 있다고 밝혀, 경제 정상화 문제가 대통령과 주지사간 관활권 논쟁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연합뉴스는 관측했다.

westglass@kukinews.com

서유리 기자
westglass@kukinews.com
서유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