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 코로나19 환자를 집중 치료하기 위해 설립한 후베이성 우한시의 응급전문병원 레이선산 병원이 임무를 마치고 휴원에 들어갔다고 16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16일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레이선산 병원은 68일간의 ‘코로나19 집중 치료’ 임무를 마치고 15일 휴원에 들어갔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지난 1월 25일 응급 전문병원을 설치하기로 결정했고, 2월 8일 레이선산 병원을 완공했다. 병원은 32개 병동 1600개 병상을 갖추고 68일간 2011명의 환자를 치료했으며 3천명 이상의 의료진들이 투입됐다.
지난 14일 마지막 중증 환자 4명이 우한대 중난병원으로 옮겨지면서 레이선산 병원의 환자수는 0명이 돼 실질적으로 임무를 완료했다. 그간 총 1900명의 환자들을 완치시켰으며 사망률은 2.1%였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관계자는 “15일 오전 레이선상 병원 임무 종료식에는 의료진, 병원 대표, 자원봉사자 대표, 우한시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레이선산 병원이 휴원에 들어가지만, 소독을 마친 뒤 당분간은 시설을 철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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