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노원을지대병원이 새로운 논문 발표 소식을 전했다. 연세대 의과대학은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학교만의 교육과정을 소개했다.
▷노원을지대병원, 자궁선근증 수술 후 임신·출산 관리지침 제시=노원을지대병원은 권용순‧곽재영 산부인과 교수가 ‘자궁선근증 수술 후 임신 및 출산 관리 지침’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번 논문은 2020년 대만산부인과학회(TJOG) 학술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병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의료 현장에서 자궁선근증 수술 후 임신 및 출산 후 관리에 대한 지침은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또 자궁선근종 수술 후 자궁 성형 보존술이 임신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오해도 흔했다. 권 교수 연구팀은 그동안 축적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세계 최초 임신 중 관리와 출산 경과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는 것이 병원 측 설명이다. 권 교수는 “이번 연구가 추후 자궁보존 수술 후 임신과 출산에 가이드라인을 구축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세대 의대, 의예과 부전공 맞춤형 교육과정 도입=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2018년 의예과에 입학한 학생 119명 중 31명(약 26%)이 9개 학과에서 부전공을 이수했다고 밝혔다. 의예과 학생들이 2년간 부전공으로 이수한 학과는 ▲경영학과 ▲응용통계학과 ▲경제학과 ▲수학과 ▲문화인류학과 ▲영어영문학과 ▲철학과 ▲물리학과 ▲컴퓨터과학과 등 총 9개다. 학교는 의예과 교육과정 2년간 의학과 타 학문 간의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고자 2018학년도부터 의예과 부전공 맞춤형 교육과정을 도입했다. 장양수 학장은 “다른 학문 학습 경험은 폭넓은 사고를 가능하게 하고, 의학과 다른 학문과의 융복합 연구에 관한 관심을 유발한다”며 “우수한 의과학자를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의 토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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