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 전국 확대 예정

아베,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 전국 확대 예정

기사승인 2020-04-16 21:15:13

[쿠키뉴스] 문창완 기자 = 연합뉴스에 따르면 16일 교도통신과 NHK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도쿄도 등 7개 도부현에 발령했던 긴급사태 선언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7일 아베 총리는 도쿄도와 가나가와현, 치바현, 사이타마현 등 수도권과 오사카부, 효고현, 후쿠오카현 등을 대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이들 지역 외 40개 광역지자체에도 추가로 긴급사태를 선언해 전국 47개 도도부현으로 대상 지역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전국 확대에 앞서 이날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본적 대처 방침 등 자문위원회'를 열고 자문을 받는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담당상은 자문위에 기존 7개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40개 지자체에도 5월 6일까지 긴급사태를 선언하는 방침을 자문위에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자문위의 자문 결과를 보고 받은 뒤 니사무라 담당상의 국회 사전보고 절차를 거쳐 이날 밤 열리는 정부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긴급사태 선언 전국 확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덧붙였다.

여야는 긴급사태 선포 대상 지역 확대와 관련해 정부의 보고를 받기 위해 운영위원회를 중의원은 오후 7시부터, 참의원은 8시부터 여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교도통신이 여당 간부를 인용해 전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코로나19에 대응한 긴급 경제대책의 하나로 1인당 현금 10만엔(약 114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unacyk@kukinews.com
문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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