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제한적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 200만 지지자에 감사”

안철수 “제한적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 200만 지지자에 감사”

기사승인 2020-04-17 14:18:36

[쿠키뉴스] 조현지 인턴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6.8%의 지지율을 얻은 것과 관련 지지를 표한 200만 유권자에게 감사를 표했다.

안 대표는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서울시당 사무실에서 열린 4·15 총선 선대위 해단식에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마음 속으로 지지하면서도 양극단의 진영 대결 때문에 할 수 없이 거대정당 중 하나를 찍을 수 없었던 그 마음도 생각한다”며 마음으로나마 지지를 보냈을 유권자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그는 “지역구 후보가 없다 보니 현수막을 걸지도 못하고 대중연설도 할 수 없는 극심한 제한적 상황이었다”며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제가 참 많이 부족했다”고 선거를 마친 소회를 밝혔다.

더불어 “거대 정당들은 선거가 끝나면 끝났다고 생각하겠지만, 선거가 끝난 지금이 시작”이라며 “국민과 함께하는 정치, 약속을 지키는 정치가 어떤 것인지 꼭 보여드리겠다”고 선거의 끝이 끝이 아닌 시작이란 점을 강조했다.

다만 미래통합당과의 통합 또는 연대 가능성과 관련해서 “오늘은 구성원들과 서로 격려하는 해단식 자리”라며 답변을 미뤘다. 해단식에 앞서 열린 최고위에서 통합 관련 논의가 이뤄졌냐는 질문에도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날 최고위에서 당 체제 정비와 혁신·비전을 위한 혁신준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의결했다. 혁신준비위의 구성과 운영은 안 대표가 직접 맡는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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