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부 주지사들이 내린 제한 조치가 과도한 곳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경제 재가동’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고 20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1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에서 주별 코로나19 억제 조치와 관련해 “어떤 주지사들은 너무 멀리 갔다. 어떤 것들은 그렇게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어떤 주를 말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민주당 주지사가 있는 미시간과 버지니아 주를 거론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매우 많은 훌륭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고, 우리는 나라를 다시 열기 시작할 것”이라며 “그것은 아름다운 퍼즐 같은 것”이라고 정상화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주지사들의 연방정부 지원 부족 지적에 대해서는 “주지사들은 경제 정상화에 관해 완전한 통제권을 갖길 희망했으면서, 이제는 연방 정부가 검사를 하길 원한다”며 “검사는 지방 정부의 일이다. 우리는 그들을 많이 돕고 있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진 것에 대해서는 “나는 모든 종류의 시위자들을 본다”라며 “내가 언론 보도를 통해 본 시위자들은 우리나라를 사랑한다”라고 두둔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방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성공적이었다고 주장하면서 민주당 소속인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연방정부는 훌륭한 파트너”라고 발언하는 영상을 상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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