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공관 어린이집’ 주민편의 공간으로 탈바꿈

울산시 ‘공관 어린이집’ 주민편의 공간으로 탈바꿈

기사승인 2020-04-22 15:01:59

[울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울산 남구 ‘공관 어린이집’이 재건축을 통해 보다 다양한 주민 편의 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공관 어린이집은 지난 1980년 1월 부지 1696㎡에 지상 2층 규모로 건축돼 ‘울산시장 관사’로, 1996년 3월부터 ‘공관 어린이집’으로 각각 사용돼 왔지만 40여 년이 지나 시설 개선이 절실했다.

이에 울산시는 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해 노후된 공관 어린이집을 ▲국공립 어린이집 ▲공영주차장 ▲공공임대주택 등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공공서비스 공간으로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복합개발사업은 총 17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부지 1696㎡, 연면적 1만1550㎡, 지상 15층 규모로 오는 23일부터 기존 시설물 철거 등 본격 공사에 들어가 내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을 보면, 지상 1층에 국공립 어린이집과 작은도서관, 2~3층 공영주차장, 4~15층엔 행복주택이 들어선다. 

상층부에 들어설 행복주택은 대학생, 취업 준비생, 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원룸형 64호, 투룸형 36호 등 총 10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인근 시세의 80% 정도의 저렴한 금액으로 임대해 청년층의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공관 어린이집은 지난 1996년 개원 48명 정원으로 운영돼 왔으며, 시설의 노후로 개선이 요구됐다.

향후 복합개발사업 내 국공립 어린이집은 정원 70명 규모로 확대돼 부족한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에 기여하고, 아동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저출산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복합개발사업지는 인근 신정시장과 주택가의 주차 공간 부족으로 만성적인 주차난을 겪어 왔다.

이번 사업으로 87대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확보되고 상층부 행복주택 66대 규모의 주차장을 낮시간에 효율적으로 운영할 경우 최대 150여 대까지 활용할 수 있어 인근 지역 주차난을 해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곤 울산시 건축주택과장은 "전통시장 서문에서 60m 거리에 공영주차장이 설치돼 신정시장을 방문하는 시민의 불편 사항이 해소되고 재래시장과 골목상권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ysy051@kukinews.com

윤요섭 기자
ysy051@kukinews.com
윤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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