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서유리 기자 =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22일 코로나19 대응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과테말라·몰디브의 외교장관들과의 통화 회담을 가졌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강경화 장관은 이날 오전 페드로 브롤로 빌라 과테말라 외교장관의 요청으로 전화통화를 진행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양국 간의 협력방안에 대해 는의했다.
강 장관은 한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 국면에 들어섰으나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면서, 향후 지속적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한 방역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브롤로 외교장관은 한국의 코로나19 극복사례를 칭찬하면서, 과테말라 내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 되는대로 한국 기업인들의 과테말라 방문이 가능하도록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강 장관은 과테말라 내에 체류중인 7천만 명의 자국민들에 대한 과테말라 정부의 지원을 당부했다.
또 강 장관은 이날 오후 압둘라 샤히드 몰디브 외교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도 해당 국가에 체류중인 자국민들의 보호에 대해 당부했다.
강 장관은 현재 한국의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전반적인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해 철저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몰디브에 체류 중인 자국민의 편익 보호를 위해 몰디브 정부의 협조를 당부했으며, 이에 샤히드 장관은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편 과테말라에는 170여개의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으며 약 7000명의 교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달 6일 과테말라 정부가 내린 국경폐쇄 조치등으로 인해 현지에 발이 묶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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