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본사 기자, 박사방 연루…엄중 초치+과정 전달해 드리겠다”

MBC “본사 기자, 박사방 연루…엄중 초치+과정 전달해 드리겠다”

기사승인 2020-04-25 08:10:25

[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MBC가 자사 기자가 성 착취물 유포 텔레그램 '박사방'에 연루된 데 대해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24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 오프닝에서 왕종명 앵커는 “MBC는 본사 기자 한 명이 지난 2월 중순 성 착취물이 공유된 ‘박사방’의 유료 회원으로 가입하려 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기자는 취재 목적으로 70만원을 송금했다가 (조주빈 측이) 신분증을 요구해 최종적으로 박사방에 접근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MBC는 이런 해명을 납득할 수 없다고 판단,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MBC는 A씨를 취재 부서에서 배제한 상태로 자체 진상 조사를 벌이고 있다.

왕 앵커는 “MBC는 엄중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며 그 과정과 결과를 시청자들께 충실히 전해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잎서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달 초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구속)씨의 가상 화폐 계좌를 압수 수색하는 과정에서 MBC 소속 A 기자가 조씨에게 70만원을 송금한 내역을 확보, 최근 A씨를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다.

skyfall@kuki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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