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천지 내 코로나19 최초 확진자 감염원 모른다

정부, 신천지 내 코로나19 최초 확진자 감염원 모른다

4가지 가설 세워 추적조사… 명확한 결론 못 얻어

기사승인 2020-04-28 15:47:53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28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신천지 내 첫 코로나19 환자의 감염원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계속 조사 중이지만, 아직은 밝혀내지 못했다”며 “(신천지 첫 환자에 대한)가설을 약 네 가지 정도로 추려, 3월 초중순부터 각 가설별로 여러 가지 분석검사와 추적조사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아직까지는 명확한 감염원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신천지 첫 번째 확진자는 대구교회에서 발생한 31번 환자다. 그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지난 2월17일부터 대구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 67일만인 이달 24일 퇴원했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격리해제 환자의 평균 치료기간 25일을 훌쩍 뛰어넘는 장기 입원이다.

31번 환자의 입원 기간에 대해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31번 환자보다 길게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들도 있다”며 “연령이 많을수록, 중증도가 높을수록 격리해제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격리를 해제하려면 발열이 없고 증상이 호전되면서 PCR 검사에서 24시간 간격으로 두 번 음성이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까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 관련 확진자 비율은 48.5%, 숫자로는 5212명이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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