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디지털성범죄 근절과 피해자 지원 TF팀 제안

최대호 안양시장, 디지털성범죄 근절과 피해자 지원 TF팀 제안

기사승인 2020-04-29 14:05:57

[안양=쿠키뉴스 최휘경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디지털성범죄 근절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TF팀 구성을 제안했다. 

최 시장은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이용배 만안경찰서장, 조규송 동안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박현숙 YWCA 사무총장, 이선희 안양 여성의전화 대표, 강은정 안양나눔여성회 디지털성폭력예방교육센터장, 민미연 안양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등과 관계기관 간담회를 열어 이런 뜻을 내놨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등 만연하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 대처방안을 찾아보고자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성범죄 근절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서는 경찰, 피해자 지원기관, 교육청, 청소년 상담기관 등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적인 피해자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공감했다.

최 시장은 "디지털성범죄는 여성의 생존을 위협하는 중범죄"라며 "안양시는 스마트폰을 연계한 안전귀가 서비스와 여성거주지 안심서비스, 안심주차 및 무인택배 서비스 등 다양한 여성 안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여성 폭력피해자 지원 여성단체에서도 디지털 성폭력에 대한 인식개선 사업을 벌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디지털 성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한 TF팀을 구성해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

안양 여성의전화 이선희 대표도 "디지털 성폭력 피해자 지원체계 구축과 함께 디지털 성폭력 근절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홍보 또한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현숙 사무총장과 강은정 센터장 역시 "디지털 성폭력 예방교육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안양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중심으로 디지털 성범죄 근절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sweetchoi@kukinews.com

최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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