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이케아의 첫 도심형 접점 매장입니다. 전문성을 겸비한 컨설턴트의 상담과 함께 인테리어를 플래닝해 보세요.”
가구 공룡으로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넓힌 ‘이케아’(IKEA)가 새로운 매장 형식에 도전했다. 일명 ‘도심형 접점 매장’이다.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29일 현대백화점 천호점 9층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를 소개했다. 그는 “그동안 더 많은 사람이 이케아를 접할 수 있도록 당사는 연구를 거듭해왔다”며 “오늘 소개하는 플래닝 스튜디오는 이를 위한 도심형 매장 테스트 중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많은 고객이 좋은 가격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케아의 오랜 비전”이라며 “오늘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 오픈을 기점으로 이케아코리아는 더 낮은 가격과 편리함을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는 이케아 광명점 산하 매장이다. 킷 이케아 광명점 점장은 “배드룸과 수납을 중점적으로 매장 룸셋을 꾸몄다”며 “이는 기존 매장과 플래닝 스튜디오가 대비되는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플래닝 스튜디오의 목적은 홈퍼니싱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전문성 있는 상담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광명점장으로서 적극적으로 플래닝 스튜디오를 지원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는 ‘숙면’과 ‘수납’에 초점을 맞췄다. 전혜영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 매니저는 “국내 전반적으로 ‘질 좋은 수면’에 대한 니즈가 높은 상황이다. 기본적으로 이번 매장은 좋은 수면을 위한 5가지 요소를 보여주고 있다”며 “공기의 질, 안락함, 빛, 소리, 온도에 맞춰 홈퍼니싱 할 수 있도록 5개의 룸셋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또 “이케아가 제안하는 침실 솔루션의 일환으로 매트리스 및 옷장 스튜디오에서는 고객의 수면과 패턴 수납 니즈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준비했다”고 부연했다.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서울 강동구 천호동’을 선택했다고 이케아코리아는 이야기했다. 현대백화점 천호점과 연결된 지하철 ‘천호역’은 서울 5호선과 8호선이 지나다닌다. 이에 전 매니저는 “교외에 위치해 기존 이케아 매장은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그간 꾸준히 받아왔다”며 “대중교통이나 차량으로 이동하려는 고객들의 편의성을 위해 첫 매장 장소로 천호역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플래닝 스튜디오 매장 오픈으로 홈퍼니싱 준비를 위해 백화점과 이케아를 두 번 들러야 했던 고객 수고를 덜 수 있게 됐다고 전 매니저는 이야기했다.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의 최대 장점은 ‘전문성’이다. 해당 매장에는 총 13명의 플래닝 컨설턴트가 소속돼 있다. 이들은 기존 이케아 소속 경력 직원으로 구성됐으며, 3~4개월간의 전문 교육과정을 거쳤다. 이케아 홈페이지에서 상담을 예약한 고객은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동 시간대에 최대 4팀까지 상담을 예약할 수 있다.
신개념 매장 오픈을 기념해 이케아코리아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내달 21일까지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는 60만원 이상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오릿털과 깃털 충전재를 넣은 ‘요르드뢰크’ 베개를 증정한다. 1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요르드뢰크 베개와 통기성 및 흡습성이 뛰어난 ‘뢰드토파’ 이불을 함께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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