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1분기 영업익 1810억원…‘코로나19’ 불구 전망치 상회

두산인프라코어, 1분기 영업익 1810억원…‘코로나19’ 불구 전망치 상회

기사승인 2020-04-29 17:05:22

[쿠키뉴스] 임중권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1분기 매출 2조93억원, 영업이익 1810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9%, 27.6%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에도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한 실적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실제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전망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696억원, 1602억원 수준이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중대형 건설기계(Heavy) 사업의 경우 매출은 전년비 17% 감소한 8265억원, 영업이익은 37% 줄어든 739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건설기계 1분기 매출은 31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 줄었다.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중국 내 코로나 확산에 따른 여파로 실적 감소가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2분기부터 중국 시장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4월부터 5월까지 판매 성수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과 한국을 포함한 ‘신흥’ 시장 모두 전체 규모는 축소됐다. 다만 두산인프라코의 점유율은 각각 0.3%와 0.7%씩 소폭 상승했다.

엔진 사업은 소형엔진(G2엔진)의 매출 확대에 따라 전년 대비 매출(1300억원, 2.9%)과 영업이익(202억원, 7.3%) 모두 성장했다.

한편 연결 자회사인 두산밥캣의 1분기 매출은 1조528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신제품 출시에 따른 비용 증가로 전년 비 23% 하락한 868억원을 기록했다.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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