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안나푸르나 실종 교사 시신 4구 모두 수습…사고 105일 만

네팔 안나푸르나 실종 교사 시신 4구 모두 수습…사고 105일 만

기사승인 2020-05-01 19:57:48

[쿠키뉴스] 민수미 기자 =지난 1월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눈사태로 실종된 한국 교사와 네팔인 시신 2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시간 1일 오전 11시45분 사고 현장을 수색하던 네팔 군경 및 주민수색대가 시신 2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수색대는 시신에서 발견된 여권을 통해 시신 2구 가운데 1명이 실종 상태로 남은 여교사임을 확인했다.

현지의 한 산악인은 수색대가 이날 오전 9시30분 시신 2구를 발견했고 곧바로 수습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앞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은 지난 1월17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산장(해발 3230m)에서 하산하던 도중 네팔인 가이드 3명(다른 그룹 소속 1명 포함)과 함께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다.

다른 그룹 소속 네팔인 가이드의 시신은 지난 2월 말 발견됐다. 한국인과 동행한 네팔인의 시신은 지난 22일 발견됐다. 이어 남은 이들 가운데 남녀 2명의 시신은 25일, 남자 교사의 시신은 27일 각각 발견됐으며 이번에 남은 실종자 시신이 모두 확인됐다.

이미 수습된 한국인 교사 시신 3구는 현재 수도 카트만두의 티칭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1일 발견된 교사 시신도 조만간 카트만두로 이송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유가족, 충남교육청, 네팔 당국과 긴밀한 협의에 따라 발견된 실종자 4명의 장례절차 진행 등 관련 영사 조력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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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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