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11일 보도 이후 20일째 두문불출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동정 소식 보도만을 이어가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 위원장이 당 정책 관철을 추동하고 있는 모범적인 선동원, 5호 담당 선전원들에게 감사를 보냈다는 소식을 전했다.
5호 담당 선전원은 각자 주민 5가구씩을 맡아 사상교양사업을 지도하는 사람들이다.
신문은 또 근로자의 날을 기념한 사설란에서 정면 돌파전 승리를 위해 자력갱생 정신과 더불어 모든 주민이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충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28일 자로 김 위원장이 보냈던 축하 전문에 대한 답전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이처럼 북한 매체들은 지난달 11일 김정은 위원장이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했다는 소식 이후 공개 활동에 대한 언급 없이 비공개 동정만 잇따라 전달하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자신은 사정을 잘 알고 있지만 자세한 건 애기하지 않겠다는 말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 “돌아가는 정황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김정은과 관련해서 여기서 얘기하지는 않겠다. 모든 일이 잘 되길 바랄 뿐이다. 하지만 상황은 아주 잘 알고 있다”며 기존 발언과 같은 내용을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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