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도서관 미술관 문 연다

‘사회적 거리두기’→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도서관 미술관 문 연다

기사승인 2020-05-04 06:31:38

[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정부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45일간 진행해온 사회적 거리 두기를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제 국민이 보여준 높은 시민 의식을 바탕으로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이행하려 한다. 6일부터는 그동안 문을 닫았던 시설들의 운영을 단계적으로 재개하고 모임과 행사도 방역 지침 준수를 전제로 원칙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서관과 박물관, 미술관 등 실내 시설들은 6일부터 다시 이용할 수 있게 되고, 정부의 이용 자제 권고 방침에 따라 일부 운영을 중단해 온 공연장, 실내 체육 시설 등도 문을 열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모임과 행사도 방역지침 준수를 전제로 원칙적으로 허용된다.

다만 생활방역으로 전환한 이후에도 국가방역체계도 감염통제상황에 따라 생활 속 거리두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사이에서 완화와 강화를 반복하며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방역당국은 전문가들과 함께 ▲1일 평균 신규환자 50명 미만 ▲감염경로 불명사례 5% 미만 ▲집단발생의 수와 규모 ▲방역망 내 관리비율 80% 이상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코로나19 상황을 주기적으로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평가결과에 따라 1단계 생활 속 거리두기,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등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하고 주기적으로 위험도를 평가해 단계를 조절할 방침이다.

정부는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해 지난 3월 22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4주간 종교·유흥 시설 이용 금지를 권고하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했고, 이후 5월 5일까지 이용 자제를 권고하는 완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시했다.

skyfall@kuki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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