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은 최근 한국식품연구원과 국내 전통주 발효제인 활성건조 효모 관련 3천500만원의 위탁제조계약을 체결했다.

[쿠키뉴스] 송미경 기자 = 전북 순창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전국 미생물산업의 거점지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은 최근 한국식품연구원과 국내 전통주 발효제인 활성건조 효모 관련 3천500만원의 위탁제조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계약은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양조용 우수효모를 개발해 국내 전통주 제조기업으로부터 사업신청을 받아 종균첨가제로 제조, 보급해 주는 ‘전통주 발효제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현재 순창군은 진흥원에서 보유한 4만여 균주의 미생물을 기업체에 공급하기 위해 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올해 말 완공되면 종균첨가제와 발효소재의 대량생산체계를 갖추게 됨에 따라 연간 30억 이상의 매출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미생물 우수생산 장비 활용을 필요로 하는 기업을 다각도로 지원하기 위해 미생물 배양 및 발효기술을 표준화하고 선행검증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순창의 바이오 기업 뿐만 아니라 전국 바이오기업체에게 중요한 미생물 산업화 혁신지원기관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황숙주 이사장은 “순창의 미래 먹거리 사업은 미생물과 효소 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 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가 원천기술의 산업화 지원역할을 충실히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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