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홉킨스대 “美 6월 하루 3000명 사망보고서, 공식 예측 아냐”

존스홉킨스대 “美 6월 하루 3000명 사망보고서, 공식 예측 아냐”

기사승인 2020-05-06 10:10:25

[쿠키뉴스] 조현지 인턴 기자 =존스홉킨스대는 코로나19로 6월 1일 미국에서 하루 3000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작성한 것과 관련해 “공식예측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존스홉킨스대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해당 보고서를 이 대학 연구진이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제공한 것이 맞지만 각 주에서 경제활동 제한조치를 완화하는 가운데 여러 시나리오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존스홉킨스대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조기완화를 포함해 코로나19 확진·사망자가 미국에서 상당히 늘어날 수 있다는 몇가지 시나리오를 보여준 것”이라며 “예비적 결과들은 예측으로 내놓기에 정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가 전혀 없을 경우를 가정한 보고서라고 밝혔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언론이 사실로 밀어붙인 존스홉킨스대 보고서는 잘못된 가정에 근거한 것으로 연방정부의 전망이 아니다”라며 “존스홉킨스대가 지적했듯이 예측으로 받아들여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언론은 보도에 더욱 책임감이 있어야 하며 미국인에 정보의 전체를 제공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NYT는 당국의 보고서를 인용, 6월 1일 미국 내 일일 사망자가 3000명, 일일 확진자가 2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내 사망·확진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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