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시민당, ‘부동산 의혹’ 양정숙 검찰 고발

민주·시민당, ‘부동산 의혹’ 양정숙 검찰 고발

기사승인 2020-05-06 15:13:20

[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은 6일 부동산실명제 위반과 명의 신탁 의혹 등으로 논란을 빚은 시민당 양정숙 국회의원 당선인을 검찰에 고발한다.

두 당은 이날 오후 서울남부지검에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시민당 우희종 대표 명의로 양 당선인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발 혐의는 총 3가지로 재산의 축소신고 등 허위사실 유포에 관한 공직선거법 위반, 정당의 공직자 추천업무 방해,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이다. 고발장 제출은 민주당 이경 상근부대변인과 시민당 구본기 최고위원이 함께할 예정이다.

앞서 양정숙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 출마하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지난 해 2016년보다 43억 증가한 규모인 약 92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재산 증식과정에서 가족의 명의를 도용해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민주당과 시민당은 그간 양 당선인의 자진사퇴를 요구해왔으나 양 당선인은 이를 거부하며 자신을 제명한 시민당 윤리위원회 결정에 불복해 재심을 청구하는 등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westglass@kukinews.com

서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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