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 자체 긴급재난지원금 1인당 20만원 지급

강원 고성군, 자체 긴급재난지원금 1인당 20만원 지급

기사승인 2020-05-06 15:50:29

[강원 고성=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이 자체적으로 군민 1인당 2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고성군은 지난 4일 군정조정위원회를 열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별개로 자체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키로 확정했다.

이에 따른 소요 예산은 54억 1800만원으로 재원 확보를 위해 재정안정화기금을 일반회계로 전출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긴급 편성키로 했다. 

이번 고성군 긴급재난지원금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오프라인 신청과 지급 일정에 맞춰 병행 진행된다.

지원대상은 지난 3월 29일 기준, 고성군에 주민등록된 모든 군민(2만7091명)으로 지원금은 1인당 20만원씩 선불카드로 지급된다.

이를 위해 고성군은 먼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기초연금 수급 등 취약계층 3497명에 대해 16억원의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지난 4일 현금으로 지급했다.

이 외 군민들은 오는 11일부터 신용·체크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세대주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18일부터는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고성군 자체 재난지원금(선불카드) 신청은 오는 18일부터 내달 18일까지 한달간 5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 기간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신용·체크카드사 미신청자 가운데 고성사랑상품권을 원하면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정부와 고성군 긴급재난지원금을 한꺼번에 신청할 수 있다.

이럴 경우 고성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가 각각 지급된다.

특히 고성군은 신청 초기 혼잡을 피하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읍면 마을별로 일정을 지정해 집중 신청을 받는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마을별 지정 날짜와 상관없이 신청을 받으며 세대주 신청이 원칙이나 위임장과 신분증을 지참하면 세대원 또는 대리인도 신청이 가능하다. 

기한 내 직접 신청이 어려운 거동불편자는 '찾아가는 신청'을 요청하면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도움을 준다.

재난지원금을 신청한 군민은 고성군에서 '지급 준비 완료 통보' 문자가 오면 신분증을 지참해 오는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5개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고성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를 수령하면 된다. 

수령한 선불카드는 무기명 카드로 분실 시 재발급이 불가하며 훼손된 경우는 은행에서 재발급이 가능하다.

긴급재난지원금의 사용 기간은 8월 31일까지로 이후 잔액은 자동 회수된다.

카드 수령 후 타 시군 전출 시 새 주소지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

정부 및 군 자체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고성군청 홈페이지 또는 고성군 안전교통과 안전총괄팀 (033 680 3491)로 문의하면 된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긴급재난지원금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군민들이 불편함 없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 수령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