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2000만명 실업 충격에 혼조세…다우 0.91%↓

뉴욕증시, 2000만명 실업 충격에 혼조세…다우 0.91%↓

기사승인 2020-05-07 10:33:59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중 무역분쟁 문제와 코로나19로 인한 실업이 겹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유럽증시도 경기침체 우려가 부상하면서 하락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8.45p(0.91%) 하락한 2만3664.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0.02p(0.70%) 내린 2848.42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5.27p(0.51%) 오른 8854.39으로 반등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중국과의 1차 무역합의 종료 가능성을 시사한 점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2주 내로 중국이 미국산 2000억달러를 구매하기로 한 1차 합의를 이행하는지와 관련한 보고서를 받을 예정이다.

또 미국 내 고용 부진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미국 민간 고용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에서 2023만6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부상하면서 대체로 하락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대규모의 경기 침체를 경험할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2020 봄 경제 전망'에서 EU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을 일컫는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7.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 50 지수는 1.12% 내린 2843.76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DAX)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 내린 1만606.20에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11% 하락한 4433.38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7% 소폭 오른 5853.76을 기록했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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