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호출업체 리프트, 1분기 매출 23% 증가

차량호출업체 리프트, 1분기 매출 23% 증가

기사승인 2020-05-07 15:29:10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차량호출 업체 리프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20% 이상 증가했다고 6일(현지시간) CNBC와 블룸버그 통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리프트는 1분기에 작년 동기보다 23% 증가한 9억5570만달러(약 1조173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이날 발표했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인 매출액 8억9300만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통상 50%가 넘던 성장세는 크게 둔화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주당 순손실은 1.31달러로 월가 컨센서스 62센트보다 손실 폭이 컸다. 그러나 9.02달러에 달했던 1년 전의 순손실보다는 크게 개선된 것이다. 또 활성 승객도 작년 1분기보다 3% 증가한 2120만명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는 리프트가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사업을 하고 있는데 이 지역은 대부분 3월까지 코로나19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었다고 밝혔다.

로건 그린 리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실적발표에서 코로나19가 자사 고객과 핵심 사업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며, 4월의 경우 승차 건수가 1년 전보다 약 75% 줄었다고 밝혔다. 또 추가적인 인력감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프트는 앞서 지난달 29일 직원의 17%인 982명을 해고하고 추가로 288명은 일시 해고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남는 정규직 직원들도 급여를 10∼30% 삭감하기로 했다.

리프트의 주가는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19%나 상승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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