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이 24일 출범했다.
국산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관계부처와 산·학·연·병이 참여하는 만큼 실제 성과 도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범정부 지원단은 산하에 ‘기업 애로사항 해소 지원센터’를 두고 치료제·백신 개발기업에 대한 일대일 상담을 실시 중이다.
우선 범정부 지원단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원단은 코로나19 혈장치료제제 개발 및 임상평가를 질병관리본부 연구과제로 선정,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 성분채혈기 임대 등을 통해 완치자 혈장채취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확대하는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연구용 혈장채취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를 위한 관련 지침도 정비된다. 범정부 지원단은 혈장채취 가능기관, 코로나19 검사 등 완치자 선별기준, 완치자 혈장 검사 및 동의방법 등을 지침으로 제정, 오는 12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앞으로 민간에서 ‘생물안전시설’ 사용이 이전보다 쉬워진다. 질병관리본부는 6일 공공 생물안전시설을 민간 기업이 우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코자 ‘생물안전연구시설 민간지원팀’을 구성했다. 지원팀은 민간 수요 접수, 우선순위 및 연계 기관 검토, 생명안전시설 운영기관 협의, 안전관리 지원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아울러 ‘기업 애로사항 해소 지원센터’를 유관기관 합동조직으로 확대·개편된다. 국내 치료제·백신 개발 기업 21개사가 우선 선정돼 규제·R&D·컨설팅 등 원스톱 지원을 위한 관계부처 합동 심층상담을 6일과 7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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