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반포3주구 ‘트릴리언트 반포’에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조경 제안

대우건설, 반포3주구 ‘트릴리언트 반포’에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조경 제안

기사승인 2020-05-09 14:00:00
사진=반포천변 조경 투시도

[쿠키뉴스] 정상호 기자 = 대우건설은 반포3주구에 추진하는 재건축 단지 ‘트릴리언트 반포’에 세계 최대 규모의 거대 식물원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의 조경 컨셉 도입을 제안한다고 9일 밝혔다.

2012년 6월에 개장한 세계 최대 규모의 거대 식물원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크게 야외 정원(베이 사우스, 베이 이스트, 베이 센트럴)과 실내 정원(플라워 돔, 클라우드 포레스트)로 나뉘어져 전세계 각지에서 온 꽃과 식물들로 항상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곳이다.

이번 대우건설의 제안에는 반포3주구 조경을 ‘가든스 바이 더 베이’를 설계한 영국의 글로벌 조경회사, 그랜트 어소시에이츠(Grant Associates) 가 맡는 것으로 되어있다.

 

사진=센트럴 가든 바이 더 스트림

 

이는 한남더힐을 뛰어넘는 주택을 반포3주구에 선보이겠다며 브랜드 ‘트릴리언트 반포(Trilliant Banpo)’를 제안했던 대우건설의 수준 높은 주거 문화를 제공 전략 중 하나다.

실제로 대우건설 ‘트릴리언트 반포’의 외관은 세계 유명 건축디자인 회사인 유엔 스튜디오(UN Studio)가 담당하기로 했다.

그랜트 어소시에이츠는 반포천을 바로 옆에 두고 있다는 반포3주구의 특장점을 극대화하여, 반포천을 단지 안으로 끌어들이고 주변 자연녹지와 연계한 맞춤 조경설계를 준비했다. 또한 싱가포르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명소를 그대로 재현할 계획이다. '센트럴 가든 바이 더 스트림'은 반포3주구의의 명소로 자리잡게 한다는 목표다.

 

사진=워터플레이 파크

 

단지 내 호텔급 워터플레이 파크의 도입도 제안했다. 예술적인 디자인의 원형 카바나, 아이들의 감성을 키워주는 바닥 분수와 물놀이장에서 호텔이나 워터파크의 경험을 재현한다는 계획이다.

반포천의 근린공원을 아파트 단지와 연계하여 단지 내에 테마산책로, 반포천 보도교 등도 조성한다. 테마 산책로인 정글 하이킹에서는 머리 위로 우거진 녹음의 피톤치드와 은은한 안개 입자를 내뿜는 미스트로 마치 정글 숲 속을 걷는 느낌을 들게 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특별히 조경에 더 신경을 썼다"면서 "반포3주구와 반포천의 조화, 그리고 사람과 자연의 조화에 중점을 두고, ‘트릴리언트 반포’가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반포3주구는 서초구 반포동 1109번지에 지하3층~지상35층 17개동 2091세대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다. 현재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시공사 선정에 입찰했으며, 조합은 오는 5월 말에 시공사선정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kukiman@kukinews.com

정상호 기자
kukiman@kukinews.com
정상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