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네덜란드 '유엔 스튜디오'와 반포3주구 디자인 협업

대우건설, 네덜란드 '유엔 스튜디오'와 반포3주구 디자인 협업

기사승인 2020-05-10 09:00:00

[쿠키뉴스] 정상호 기자 = 대우건설은 네덜란드 설계 디자인 회사 유엔 스튜디오(UN Studio)와 협업을 통해 반포3주구 재건축 단지에 하이엔드 외관디자인을 도입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유엔 스튜디오는 유럽, 아시아, 북아메리카 등지에서 120여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글로벌 디자인 회사다. 대표작으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역사를 보여주는 벤츠 박물관이 있다. 국내에서는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WEST점의 외관 디자인을 담당했다.

 

 

대우건설은 다이아몬드를 가장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기법으로 알려져 있는 트릴리언트 컷팅 방식을 모티브로 하여 반포3주구에 ‘트릴리언트 반포’라는 단지 네이밍을 제안했다. 이러한 네이밍의 의미를 담아 유엔 스튜디오는 다이아몬드의 굳건함(Indomitable)과 고결함(Noble)을 주요 컨셉으로 하여 반포3주구를 고귀한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건축 작품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굳건함’은 반포천에 굳건히 자리잡은 단 하나의 랜드마크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고결함’은 견고함 속에서 은은히 드러나는 화려한 입면 디자인을 나타낸다는 것.

유엔 스튜디오는 다이아몬드를 정교하게 세공한 듯한 커튼월룩과 루버 등을 활용한 트릴리언트 반포만의 시그니처 외관을 공개했다. 눈부신 다이아몬드의 결정체를 입면에 재현한 크리스탈 타워는 태양빛으로 은은한 광채를 발하는 커튼월룩을 통해 트릴리언트 반포의 빛이 된다.

도심의 화려한 야경과 반포천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가든은 언제나 여유로움으로 가득한 낙원을 상징하고 하늘 위에 수놓인 공간인 스카이 큐빅은 2개 층 전체를 4면 개방형 창으로 계획하고 헤드에 포인트를 더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일 조합을 통해 홍보영상을 제출하며 ‘트릴리언트 반포’의 외관, 테마조경, 커뮤니티, 인테리어, 랜드마크 상권을 소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반포3주구라는 원석이 가진 잠재력을 가장 아름답게 다듬어, 대한민국의 중심에서 다이아몬드와 같이 빛나는 단지를 만들겠다는 의지와 진심을 설계 곳곳에 담았다”고 말했다.

반포3주구는 서초구 반포동 1109번지에 지하3층~지상35층 17개동 2091세대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다. 조합은 5월 말에 시공사선정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kukiman@kukinews.com

정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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