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문수산성 매장 문화재 발굴현장 공개

김포시, 문수산성 매장 문화재 발굴현장 공개

기사승인 2020-05-11 20:42:36

[김포=쿠키뉴스 권오준 기자] 경기도 김포시는 사적 제139호 문수산성 내 유실 구간인 서측 성벽 구간의 매장문화재 발굴현장을 오는 15일 공개한다(사진).

시는 지난해 9월 국고 보조를 받아 문수산성 문화재구역 내 유실 구간 중 1250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북 60m 구간 내에서 아문(북쪽), 수문(남쪽), 아문과 수문 사이에서 성벽 기초가 확인됐다.

아문(亞門)은 바닥면이 남아 있어 규모와 조성 순서를 알 수 있으며 수문(水門)은 오랫동안 경작지로 활용되면서 일부가 훼손됐으나 벽면과 바닥이 비교적 잘 남아 있는 상태로 조사됐다.

성벽의 상부는 대부분이 유실됐으며 기초는 아문을 중심으로 서로 다른 조성 방식을 보였다북측 기초는 아문에 잇대어 경사지게 쌓았으며, 남측 기초는 계단식으로 만들었다.

김정애 시 문화관광과장은 병인양요 때 유실됐던 서측 성벽의 구조와 아문, 수구 등의 시설을 확인하는 성과를 얻었다올해 국고보조사업으로 선정된 2차 발굴조사를 통해 더 명확한 성격을 파악하고 문화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goj5555@kukinews.com

권오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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