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시가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행한 ‘지역에너지 계획 수립’ 평가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우수지자체 선정으로 부산시는 향후 정부지원사업 공모에서 가점 우대를 받게 된다.

지역에너지 계획은 에너지법에 따라 에너지기본계획의 효율적인 달성을 위해 광역지자체가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부산시 제6차 계획에는 2020~2025년의 최종에너지 소비 감축목표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 신산업 등 부문별 추진계획이 포함됐다. 

시는 2017년 에너지소비 631만9000TOE, 전력자립률 2.12%를 기준으로 오는 2025년까지의 최종에너지 소비 감축목표를 기준수요 653만9000TOE 대비 5.7% 감축한 616만8000TOE로 정하고, 신재생에너지 전력자립률을 2025년 8.5%, 2040년 40% 목표로 정했다.

특히 이번 계획은 지역 주도의 상향식 계획으로 수립됐으며, 수립과정에서 공청회, 설문조사, 집단 심층면접 등 지역주민과 시민단체, 전문가가 참여해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반영했다.

부산시는 ‘시민과 함께 실현해가는 클린에너지 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목표달성을 위해 ▲합리적 에너지소비와 수요관리 ▲친환경에너지 중심의 공급전환 확대 ▲시민참여형 에너지 전환 확대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통한 경쟁력 강화 ▲에너지전환을 위한 기반 구축 등 5대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남정은 부산시 클린에너지산업과장은 “최초로 전국 17개 지자체가 지역에너지 계획을 동시에 수립하고 그 가운데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더욱 의미 있다”며 “앞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수립한 정책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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