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판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만성질환 치료약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환자들의 불안을 키웠습니다.
이에 관련 학회들은 근거가 없는 얘기라며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고혈압학회는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등을 복용하는 환자들이 코로나19에 더 치명적일 수 있다는 주장이 있지만, 이는 임상적 근거가 부족하다”며 “효과가 입증된 약제를 다른 계열의 약제로 바꿀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건강지침’을 발표한 류마티스학회도 “코로나19 유행이 길어지면서 면역에 영향을 주는 치료제 투약을 우려하는 환자들이 많다”며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류머티즘 질환자가 코로나19에 더 쉽게 감염되거나, 면역억제 치료가 감염에 영향을 준다는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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