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이너스 금리’ 시끌...코로나19 2차 확산시 검토 주장 나와

美, ‘마이너스 금리’ 시끌...코로나19 2차 확산시 검토 주장 나와

기사승인 2020-05-15 14:26:47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미국이 ‘마이너스 기준금리’로 시끄럽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위기 대응을 위해 “다른 국가들이 마이너스 금리로 혜택을 보는 상황에서 미국도 선물(gift)을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밝혔고, 이에 대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그것은 우리가 고려하고 있는 조치는 아니다”라고 마이너스 금리 주장에 선을 그은 바 있다. 

하지만 미국이 경제 재개를 시작하면서 2차 코로나19 사태 우려가 나오자 다시 연준이 이를 검토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외환시장 공동 책임자인 자크 팬들은 14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출연해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사태가 '2차 감염 확산'으로 악화할 경우 연준이 이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다만 미국이 마이너스 기준금리를 채택하더라도 미국 경제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팬들은 ‘어떤 상황이 연준의 마이너스 기준금리에 대한 생각을 바꿀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코로나19 감염 2차 파동이 오면 경제회복을 이탈시킬 것”이라며 “그것은 (연준의) 추가 조치 가능성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가 일정 기간 어려움을 겪는다면 정책입안자들은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를 원할 것이고, 그런 상황에서 연준이 마이너스 금리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그런 상황에서도 재정정책이 우선일 것”"이라며 “연준이 마이너스 금리를 채택하더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연준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제로 금리 수준인 0.00~0.25%로 인하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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