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코로나-19 이후 對 중동 외교 강화 전략 논의

외교부, 코로나-19 이후 對 중동 외교 강화 전략 논의

기사승인 2020-05-15 15:28:24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외교부는 14일 오후 김건 차관보 주재로 중동지역 7개국 주재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중동지역 내 코로나19 현황 점검 및 향후 외교 전망 및 대응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화상회의에는 중동지역 국가 주재 우리 공관장 7명(주레바논대사, 주모로코대사, 주요르단대사, 주이라크대사, 주이란대사, 주이스라엘대사, 주이집트대사), 본부 유관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 차관보는 우리 공관들이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어려운 위기 상황에서도 코로나19 대응 관련 주재국과의 보건 협력 및 재외국민 귀국 지원 등을 위해 노력해 온 것을 평가하고, 코로나19 사태로 변화된 국제사회의 외교 환경에 기민하게 대처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레바논(15명) ▲모로코(190명) ▲요르단(56명) ▲이라크(56명)  ▲이란(80명) ▲이스라엘(675명) ▲이집트(257명) 드에서 총 1329명의 재외국민의 귀국을 지원했다.

특히 중동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지속시 가중될 사회‧경제적 불만이 역내 정세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면서, 주재국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우리국민 보호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회의에 참석한 공관장들은 ▲중동 국가들의 코로나19 현황 및 대응 조치 ▲코로나19 상황 하에서 우리국민 보호 방안 ▲코로나19 이후 중동 정세 전망 ▲코로나19 이후 중동 국가와의 외교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주재국들이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방역시스템 구축 등 보건의료체계 강화 필요성을 그 어느 때보다 절감하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우리의 방역 성과를 외교적 자산으로 적극 활용하여 보건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번 화상 회의는 코로나19에 따른 중동 현지 상황 및 각국의 대응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중동 지역과의 외교 강화 방안을 모색, 유용한 쌍방향 소통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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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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