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몰래 새벽 영업한 감성클럽, 경찰에 적발

부산서 몰래 새벽 영업한 감성클럽, 경찰에 적발

기사승인 2020-05-16 11:56:32

[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에서 새벽에 문을 걸어 잠그고 몰래 영업을 한 클럽이 경찰에 적발됐다.

16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35분께 "불법 영업을 하는 업소가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부산진경찰서는 질서계, 형사팀, 순찰차 7대, 타격대 등 총 25명을 부산진구의 A 감성클럽 업소에 투입해 현장단속에 나섰다.

A 클럽은 출입문을 열지 않은 채 출동한 경찰과 30여분 간 대치했으며, 이에 경찰은 출입문을 강제로 개방해 내부로 진입했다.

경찰은 출입자 명부가 비치돼 있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클럽 안에 있던 손님 66명의 출입을 차단한 채 신분증 대조를 통한 인적사항, 연락처 등을 확인한 이후 귀가 조치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 클럽은 새벽 0시30분부터 3시50분까지 출입문을 잠근 채 1층에 종업원을 배치해 몰래 손님을 입장시키는 수법으로 영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20대 업주 A 씨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단속하고, 적발 사실을 구청에 통보했다.

경찰은 이 클럽을 코로나19 위험업소로 지정해 관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 클럽은 지난달 13일 부산진구에 일반음식점으로 영업신고를 했으며, 감성주점 영업이 가능한 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ysy051@kukinews.com

윤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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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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