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 프로 눈물의 수상 소감 “꿈꿔왔던 순간”

박현경 프로 눈물의 수상 소감 “꿈꿔왔던 순간”

박현경 프로 눈물의 수상 소감 “꿈꿔왔던 순간”

기사승인 2020-05-17 16:37:55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달성한 박현경 프로가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박현경은 17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6601야드)에서 열린 제42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원)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투어 2년 차인 그는 29번째 대회 출전 만에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이뤄냈다. 

박현경은 우승을 확정한 뒤 SBS골프 채널과 인터뷰에서 “계속 꿈꿔왔던 순간이 오늘 이뤄져서 예전 (아마추어 시절) 우승보다 더 감동이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마음고생이 크지 않았느냐’는 물음에 눈물을 흘리면서 “진짜 내색을 많이 안 하려고 했는데 정말 마음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훈련도 이런 순간만 생각하며 열심히 했다”고 답했다.

박현경은 “이번 대회도 동계훈련을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바라면서 시작했다”며 “우승까지 이어져 더 뜻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3라운드 끝나고 응원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며 “이렇게 응원과 사랑을 받으면서 경기를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자고 생각해 긴장이나 부담이 덜 됐다”고 덧붙였다.

후원사와 가족,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박현경은 마지막으로 “올해 첫 대회부터 생각지도 못한 우승이 왔다”며 “욕심나는 타이틀은 평균타수상인데 시즌을 잘 마무리해서 그 상을 받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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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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