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 연체율, 5년래 '최저'… 0.39%

은행 대출 연체율, 5년래 '최저'… 0.39%

기사승인 2020-05-18 12:00:00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은행의 3월말 대출 연체율이 0.39%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3개월만에 하락하며, 최근 5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금융감독원은 18일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원말 대비 0.04%p 하락한 0.39%라고 밝혔다. 

은행의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말 0.36%에서 1월말 0.41%, 2월말 0.43%로 2개월 연속 상승한 이후 3개월 만에 하락했다. 

3월 반전한 대출 연체율은 예년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다. 3월말 대출 연체율은 2016년 0.63%, 2017년 0.51%, 2018년 0.41%, 2019년 0.46%를 기록했다.

다만 예년과 비교하면 하락폭이 다소 줄어 들었다. 통상 은행들은 1분기 실적 발표에 맞춰 3월말 연체율이 하락하는 현상을 보인다.

은행들의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월말 연체율은 모두 전월말 대비 0.06%p 하락했지만 올해는 0.4%p 하락에 그쳤다. 코로나19 여파 및 연체율이 바닦까지 떨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3월말 차주별 연체율은 기업대출(0.49%)과 가계대출(0.27%)이 각각 0.05%p, 0.03%p 하락했다. 

기업대출은 대기업대출(0.35%)이 전월말 대비 0.02%p, 중소기업대출(0.53%)이 0.05%p 떨어졌다. 중기대출 가운데 개인사업자(0.33%)와 중소법인(0.69%)도 각각 0.04%p, 0.02%p씩 내려갔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0.20%)과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0.44%)이 각각 0.01%p, 0.07%p 떨어졌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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