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울산시는 정원 문화의 확산과 정원산업 기반 구축에 대한 정책 마련을 위해 ‘정원문화·산업 진흥계획(2019~2024년)‘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7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계기로 정원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증가하고 미세먼지와 열섬현상 등의 환경적 요인과 녹색공간에 대한 시민의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정원 정책은 복지와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필수 정책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계획은 ‘시민이 행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는 정원도시 조성’을 비전으로 ▲시민의 삶 속 정원의 생활화 실현 ▲정원문화 산업 기반구축과 정원 관광 자원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정원 인프라 확충(7개 과제), 시민 참여 프로그램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3개 과제), 정원산업 기반 구축(4개 과제) 등 3대 전략에 14개 과제로 구성됐다.

사업비는 총 480억 원이 투입된다.

전략별 주요 과제를 보면 ‘정원 인프라 확충’에는 태화강 백리 대숲 조성, 민간·공동체 정원의 발굴·개방, 생활권 거점 정원 조성, 정원 분야 실습·보육 공간 조성, 정원마을 만들기 등이 추진된다.

‘시민참여 프로그램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에서는 시민이 참여하고 즐기는 정원 프로그램 개발, 정원을 생활화하고 저변 확대를 위한 가든 스쿨 운영,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단계별 교육과정 개설 등의 과제가 추진된다.

‘정원산업 기반 구축’에서는 정원산업박람회 개최, 정원지원센터 건립, 스마트 가든볼 보급, 정원 관광 자원화와 상품화 등의 과제가 추진된다.

장태훈 울산시 생태정원과장은 “정원문화·산업 진흥계획 세부 과제들을 연차별 일정에 따라 실행할 계획”이라며 “정원도시 브랜드 가치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울산이 동남권 정원문화·산업 거점도시로 성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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