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다음주 고2 이하 등교수업...비상대응 체계 강화”

정부 “다음주 고2 이하 등교수업...비상대응 체계 강화”

기사승인 2020-05-23 13:44:39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정부가 다음주 고등학교 2학년 이하 학생들의 등교수업과 관련해 코로나19 비상대응 체계를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3일 중대본 회의에서 다음주 고등학교 2학년 이하 등교수업과 관련해 “이미 가동 중인 지자체, 교육청, 소방청과의 비상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관 간 협조 체계를 통해 상황이 발생하는 즉시 의심 환자를 긴급 이송하고, 신속하게 검사를 진행해 학교와 지역사회 간 감염의 연결고리를 차단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20일부터 진행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수업에 대해선 “이번 주 등교한 고3 학생은 친구들과 거리를 두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생활 방역수칙을 잘 지켜준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안전을 위해 노력한 선생님과 교직원, 교육청·소방청 등 일선 공무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개개인이 지금과 같이 생활 속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때 우리 사회가 보다 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와 각시도교육청에 따르면 등교 첫날인 20일 전국 2363개 고교 가운데 2277곳에서 등교 수업이 진행됐으며 고3 출석률은 95.2%였다. 전체 44만2141명 가운데 등교하지 않은 학생은 2만1291명이었다. 확진자 발생으로 귀가 등의 조처가 내려진 인천 고교생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가정·체험학습 사유로 등교하지 않은 학생은 1198명이었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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