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인천 학원강사 확진자의 제자가 방문한 코인노래방을 다녀온 고3 학생의 여동생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 미추홀구는 학익2동 거주 A(17)양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A양은 앞서 인천시 미추홀구 탑코인노래방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고3 학생 B(19)군의 동생으로 전해졌다.
탑코인노래방은 이달 초 이태원 킹클럽 등을 방문한 뒤 감염된 인천 학원강사 C(25)씨의 제자 등이 방문한 곳이다. C씨는 이달 초 서울 이태원 킹클럽 등지를 방문한 뒤 지난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초기 역학조사 때 직업과 동선 일부를 속여 물의를 빚었다. A양은 인천 학원강사 확진자에서 시작된 4차 감염 사례로 추정된다.
A양은 오빠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달 20일 미추홀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판정이 나와 자가격리를 해왔다. 그러나 이날 기침·가래·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자 재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B군과 접촉한 어머니·남동생·아버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인천시는 A양을 인하대병원으로 긴급 이송하고 접촉자 등을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직업과 동선을 속인 인천 학원강사 확진자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는 51명으로 늘어났다.
이날까지 인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4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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