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소시에다드, 외데가르드 대체자로 이강인 ‘눈독’

레알 소시에다드, 외데가르드 대체자로 이강인 ‘눈독’

레알 소시에다드, 외데가르드 대체자로 이강인 ‘눈독’

기사승인 2020-05-27 17:53:35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소시에다드가 마르틴 외데가르드의 대체자로 이강인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엘골디지털은 26일(한국시간) “레알 소시에다드는 이강인의 기량에 대해 익히 알고 있다”며 “외데가르드가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갈 시 이강인이 좋은 후계자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초대형 유망주로 꼽힌 외데가르드는 2015년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가 올 시즌 레알 소시에다드로 임대 이적했다. 그는 소시에다드에서 23경기 2골 4어시스트로 맹활약 중이다.  소시에다드는 외데가르드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4위에 올라있다.

외데가르드가 맹활약을 펼치자 원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는 그를 조기 복귀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소시에다드로서는 차기 시즌 외데가르드의 공백에 대비해 선수를 영입해야 하는 상황.

소시에다드는 외데가르드의 이상적인 대체자로 이강인을 생각하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해 1월 팀과 1군 계약을 맺었지만, 아직까지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6월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골든볼을 수상했지만, 높은 프로의 벽을 실감하고 있다.

이강인은 현재 임대 이적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발렌시아가 있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포함해 프랑스 리그앙,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그에게 관심을 표하고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로서는 입지가 불안한 이강인을 영입해 외데가르드의 공백을 메우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여전히 팀에 잔류시키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매체는 “이강인은 메스타야에서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면서 “이강인이 외데가르드에 흥미로운 대체자가 될 것이지만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보낼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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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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