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만난 이영표 “팬들이 승우 응원하고 지지해줬으면”

이승우 만난 이영표 “팬들이 승우 응원하고 지지해줬으면”

이승우 만난 이영표 “팬들이 승우 응원하고 지지해줬으면”

기사승인 2020-05-29 05:50:00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이영표 해설위원과 이승우(신트트라위던)가 만나 그간의 오해를 바로잡았다. 

28일, 전 프로축구 선수 조원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이거해조 원희형’이 공개한 영상에는 이 위원과 이승우의 만남이 그려졌다. 

지난 2017년 이 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외 무대에서 뛰는 이승우를 향한 조언을 건넸다. 그런데 이승우가 한 언론을 통해 “직접 오셔서, 저를 만나서 더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면 더 많이 와 닿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고 답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축구팬들은 대선배 이영표의 조언을 이승우가 무시했다며 이승우를 거세게 비판했다.

이 위원과 그동안 종종 만남을 가졌었다는 이승우는 “선배님이랑 저는 심각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그랬던 게 없는데 이게 조금 오해가 되고 말이라는 게 이렇게 친하신 분들과 하는 말과 또 기자분들이나 다른 분들이 있을 때 하는 말이 다른데 해석이 잘못돼서 이렇게 나온 거 같다”며 “기사로 봤을 때는 당연히 선배님이 당연히 화가 나셨을 수도 있고 기분이 안 좋으셨을 수도 있는데 전혀 그런 의도로 말했던 게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 위원 역시 “전 세계 모든 언론은 어떻게 되냐면 항상 과대포장하고 과소평가한다. 그렇기 때문에 생기는 여러 가지 왜곡이나 오해들을 축구를 오래했으니까 오래 경험에서 나 역시 잘 알고 있다”며 이승우의 당시 발언에 크게 개의치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도 몇 번 인터뷰 때 그런 게 아니라고 얘기했었고 승우도 얘기했었는데 같이 나와서 이야기하면 팬들의 오해가 조금 풀릴 것 같았다”며 영상을 촬영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승우가) 부상도 있었고 적응하는 시간도 있었다. 코로나19 때문에 휴식하고 있는데 앞으로 엄청나게 좋은 모습 보여줄 것”이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실력이 있기 때문에 다른 거는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문제”라고 격려했다. 

이 위원은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이승우를 향한 응원을 당부했다.

그는 “선수들 마다 다르지만 팬들이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게 경기장. 훈련장에서 되게 중요하다”며 “나는 10대 후반, 20대 초반에 운 좋게 팬들의 지지를 받으며 성장한 경우다. 팬들에게 지지를 받지 못했으면 의기소침해서 힘들게 선수생활을 했을 것이다. 선수들이 이겨내야 할 몫이긴 하지만 팬들이 응원하고 지지해주고 조금 더 좋은 말을 해주면 우리 생각보다 더 크게 성장할 수 있게 된다. 팬 여러분들에게 ‘승우를 조금 더 지지해지고 응원해주고 기다려 달라’고 얘기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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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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