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행’했던 윤미향, 해명자료 준비하고 있었다…20분간 입장 발표

‘잠행’했던 윤미향, 해명자료 준비하고 있었다…20분간 입장 발표

기사승인 2020-05-29 13:31:33

[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 29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이 11일 동안의 잠행 기간 동안 해명 자료 준비해 몰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윤 당선인은 기자회견에서 입장 발표에만 20분 가량을 할애할 예정이며, 자료 준비를 위해 전날 밤까지 일부 측근들과 상의하며 준비에 만전을 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주변 측근에 따르면 윤 당선인이 그간 침묵을 이어갔던 이유는 자신의 입장을 뒷받침할 근거 자료 준비에 공을 들였기 때문이라고 전해졌다. 불투명한 회계 공시, ‘안성 쉼터’ 매매, 개인계좌 모금 등 정의연 활동과 관련해 불거진 의혹들에 대해 세세한 해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송갑석 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자회견 시점을 금요일 오후로 잡은 이유에 대해 “본인이 최대한 준비하느라 그런 것 같다”라고 답했다.

홍익표 의원도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굉장히 오래 전에 있었던 여러 가지 의혹들을 정리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라며 개인 계좌 문제도 은행으로부터 받고, 본인이 지출을 어떻게 했는지 확인 과정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당 관계자는 “윤 당선인에겐 이날 기자회견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며 “자료 준비가 제대로 안 되면 안 하느니만 못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 18일 라디오 출연 이후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민주당 안팎에서는 21대 국회 개원이 다가오자 윤 당선인에게 명확한 소명을 촉구하기도 했다

westglass@kukinews.com

서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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