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지역의 초·중·고 학생 8만6427명이 추가로 등굣길에 오른다.
2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고1·중2·초3∼4학년들의 등교수업을 3일부터 시작한다.
지난달 20일 고3(2만2090명), 27일 고2·중3·초1∼2·유치원생(8만6427명)에 이어 세 번째로 이뤄지는 등교수업이다.
이로써 경북지역은 앞서 진행하고 있는 10만8227명과 함께 총 19만4654명의 학생이 학교에 등교해 수업을 받게 된다.
이는 경북지역 전체 학생 25만9068명 가운데 약 75%에 이르는 수치다.
나머지 중1, 초5~6 학생 6만4414명은 오는 8일 등교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3차 등교수업을 앞두고 지금까지 선제적으로 취해온 방역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우선 보건 당국, 지역청, 학교와 함께 24시간 핫라인을 가동해 지역사회 감염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유사시 신속한 선제적 조치를 취한다.
또 학교 및 학급 규모에 따라 1~5부제, 격일제, 격주제 등 맞춤형 등교수업을 진행하고 가정학습도 교외체험학습으로 60일까지 허용키로 했다.
아울러 과밀학급을 분리한 학교에 보조 인력을 지원했으며 등교수업 기간에도 다양한 학사 운영 방법에 따른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수용할 계획이다.
특히 6월 말까지 ‘등교수업 지원의 달’로 정하고 학교가 학생의 안전과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20일부터 등교수업을 시작한 후 다행히 학생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면서 “앞으로 의심증상자나 확진자가 발생하면 해당학교는 등교수업에서 원격수업으로 즉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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