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심(女心) 잡아라…진화하는 건설사 특화설계

여심(女心) 잡아라…진화하는 건설사 특화설계

기사승인 2020-06-04 09:44:55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여심(女心)을 사로잡는 특화설계가 진화하고 있다. 

ㄷ자형 주방 동선 설계나 아일랜드 식탁, 수납 등 주방 특화는 기본. 이제는 맘스오피스나 파우더룸 등 세대 내 엄마만의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맘스카페, 사우나, 여성 전용 주차장 등의 편의를 위한 시설도 단지 내 마련하고 있다. 또한 자녀의 보육과 교육, 놀이를 위한 다양한 어린이 편의시설까지 다방면에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는 인생 중 가장 큰 자산인 아파트의 최종 구매 결정권자는 남편의 비중이 높지만, 아파트 선택은 아내가 결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모델하우스에서 삼사오오 짝을 지은 유모차 부대나, 아줌마 부대를 쉽게 찾을 수 있는 것도 이를 반증한다. 

부동산 전문가는 “‘여자’이면서 동시에 ‘엄마’인 여성의 생활방식에 적합하고 자녀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돌볼 수 있는 아파트를 짓고 있다”라며 “건설사들은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큰 손인 여성을 잡기 위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반도건설이 오는 9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하는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세대 내에 드레스룸, 주방 팬트리, 알파룸, 최상층 다락(타입별 상이) 등 여성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육아 및 교육정보를 공유하고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엄마들을 위한 맘스카페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별동학습관, 자녀와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형 놀이터, 전용 사우나 시설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단지는 창원시 사파지구 공1블럭에 지하 3층~지상 15층, 17개동, 전용면적 55㎡~86㎡ 아파트 총 1045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우미건설은 인천 부평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인천 부평 우미린’을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주차공간을 100% 지하화해 지상에 차가 없어 쾌적하고 안전한 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통학차량을 안전하게 승하차 할 수 있는 스쿨버스존과 연계된 카페Lynn 등이 들어선다. 

금호건설은 6월 경기도 여주시 교동2지구 도시개발구역에 '여주역 금호어울림 베르티스'를 분양한다. 단지 옆에 세종초(병설유치원)•세종중학교가 있고 반경 1km 이내에 여주고가 있어 모두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입주민 편의를 위한 부대시설로 피트니스 센터를 비롯해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맘스스테이션 등이 들어선다. 경기도 여주시 교동2지구(교동 산9-10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27층, 7개동, 전용면적 84~136㎡, 총 60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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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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