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야구 꿈나무 제6회 아시아 국제 티볼대회 참가

장성 야구 꿈나무 제6회 아시아 국제 티볼대회 참가

장성야구스포츠클럽, 14일부터 일본 도쿠시마현서 8개국 유소년 대표단과 겨뤄

기사승인 2025-08-06 16:53:54
장성야구스포츠클럽 꿈나무들이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쿠시마현 아난시에서 열리는 ‘제6회 아시아 국제 티볼대회’에 대한민국 대표 자격으로 출전한다. /전남도체육회
전남도체육회는 장성야구스포츠클럽 꿈나무들이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쿠시마현 아난시에서 열리는 ‘제6회 아시아 국제 티볼대회’에 대한민국 대표 자격으로 출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열린 ‘2024 청소년 생활체육 클럽대항 티볼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 대한민국 대표로 선발됐다.

이번 대회는 일본, 대만, 중국, 베트남, 몽골 등 아시아 8개국의 유소년 대표 선수단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티볼대회로, 스포츠 대회 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들이 스포츠를 통해 문화를 교류하고 우정을 나눌 예정이다.

장성야구스포츠클럽은 장성군 내 10~14세 유소년으로 구성된 생활체육 기반 클럽으로, 엘리트 코스를 밟은 선수들은 아니지만 야구를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훈련하며 함께 성장해 온 순수한 야구꿈나무들이다.

선수대표 장예찬(14)은 “처음엔 그냥 야구가 좋아서 시작했는데 일본까지 가게 돼서 너무 신기하고 떨린다”며 “외국 친구들이랑 같이 경기하는 게 기대되면서 홈런 한 방을 꼭 한번 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송근배 장성야구스포츠클럽 사무국장(감독)은 “이 대회 참가 자체가 지방의 작은 마을에서도 세계와 통할 수 있다는 증거를 확인 시켜준 크나큰 쾌거라고 생각한다”며 “스포츠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인성과 세계관을 길러주는 교육의 장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송진호 전라남도체육회장은 “지역의 작은 클럽이 세계로 나아가는 과정이야말로 많은 아이들과 지역민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며 “전남도체육회는 앞으로도 유소년과 생활체육, 스포츠클럽의 저변 확대는 물론 국제무대에서도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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